[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5∼6일 '홈플델리 갓튀 후라이드치킨'을 '1+1'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가격은 두 마리에 9990원으로, 한 사람이 두 마리(1+1)만 살 수 있다. 홈플델리 갓튀 후라이드치킨은 국내산 냉장 닭고기에 튀김옷을 얇게 입힌 제품으로, 담백하면서 고기의 식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가 이 상품을 '1+1'로 파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 수량은 점포 규모별로 다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부담 없는 연말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후라이드치킨 1+1 첫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5∼7일 '고래잇 페스타' 주말 특가 행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 기간 '겨울 방어회'(360g)를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고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마리당 5㎏ 이상 방어로 상품을 준비했고, 거제와 통영 등에서 양식 물량을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 수온 상승으로 방어 시즌이 한 달 늦게 시작돼 가격이 강세이지만, 매입력을 바탕으로 1년 전보다 약 2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강조했다. 방어회 행사는 이마트 가격과 품질 그대로 SSG닷컴(쓱닷컴) 주간 배송으로도 진행한다. 수령일 전날 고객이 원하는 배송 시간대를 설정하면 된다. 이마트는 오는 5∼7일 '한우 등심'(냉장)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반값에 판매하고, 오는 5∼6일에는 '호주·미국·캐나다산 냉장 찜갈비'(100g)를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다. 이 밖에 오는 5∼7일 사과와 감귤, 블루베리, 파프리카, 대파, 새송이버섯 등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여야는 3일 국회 정무위에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쿠팡의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면서 철저한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이날 쿠팡 박대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전체회의에서 "김범석 의장은 기업가나 경영자가 아니라 로비스트, 브로커"라며 "공직자 여러분과 국회 직원 여러분들은 쿠팡 대관(담당자)을 절대 만나지 마시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남근 의원은 "쿠팡이 일찍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면서도 축소·은폐했는지가 쟁점"이라며 "5개월 동안 유출을 몰랐다면 쿠팡은 사업을 닫아야 하고, 알면서도 쉬쉬한 거라면 징벌적 손해 배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김범석 의장이 국정감사 때부터 이날 현안 질의까지 증인출석을 하지 않은 것을 거론하며 "돈은 한국에서 다 벌어가면서 왜 한국에 오지 않느냐"고 거듭 질타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역시 "김범석 의장은 쿠팡을 미국에 상장했다는 이유로 국회의 부름에 전혀 답하지 않고 있다. 너무 무책임하다"며 "정무위에서 고발 의결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번 겨울 한파에 대비해 내년 2월 28일까지 도내 20개 의료기관이 함께 하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감시체계는 한랭질환자 발생 시 각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정보를 시군 보건소를 통해 충북도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시군별 한랭질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집된 환자 현황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한랭질환에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있다. 지난 3년간(2022∼2024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된 도내 한랭질환자는 총 70명이다. 이 중 6명이 사망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줄이고,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준수해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이 1조3천35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올해(1조2천661억원)보다 698억원(5.5%) 늘었다. 정부안과 비교했을 때 내년도 질병청 예산은 ▲ 차기 팬데믹 대비를 위한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3만8천명분) 구매비 ▲ 희귀질환자지원을 위한 전문기관 및 등록관리사업 확대 ▲ 생물테러 대비·대응을 위한 두창 백신 구매비 ▲ 국가손상예방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연구비 등 총 47억원이 증액됐다. 올해 예산과 비교하면 주요 사업비(1조1천998억원)가 5.9%, 인건비(1천196억원)가 2.1% 증액됐다. 주요 사업비 가운데서는 감염병 위기 대응 분야 예산이 409억원에서 615억원으로 늘어 증가 폭(50.4%)이 가장 컸다. 반면 만성 질환 관리(640억원)와 감염병 진단 분석(334억원)은 예산이 각각 11.4%, 0.4%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인플루엔자(독감) 접종 대상 연령을 13세 이하에서 14세 이하로 확대하면서 관련 예산이 500억원에서 546억원으로 늘었다. 여성(12∼26세)을 대상으로 하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접종의 경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108홀 규모의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2027년 6월 충남 청양에 들어선다. 충남도는 금강유역환경청과 최근 충남도립파크골프장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무리한 데 이어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충남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밟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파크골프장과 사무실, 클럽하우스, 교육센터 등으로 구성된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일대 5천141㎡ 부지에 들어선다. 파크골프장은 36홀씩 3개 면으로 나뉘어 특색 있는 코스로 구성된다. 연간 1만3천여명이 교육센터를 찾아 지도자 및 심판 자격 검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 있는 대한파크골프협회도 청양으로 이전한다. 앞서 도는 2023년 3월 대한파크골프협회와 '협회 충남도 이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인근 지역에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원활한 완공을 위해 후속 절차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소멸위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에 충북 옥천군이 추가 선정되면서 지역사회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범지역 추가 선정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역 정치권, 충북도가 혼연일체로 이뤄낸 성과"라며 "역대 단일사업으로는 최다인 1천8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즉각 군청 안에 전담 추진단을 꾸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등도 신속히 추진해 이 사업을 소멸위기 극복의 마중물로 삼는 동시에 전국 대표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옥천군의회도 이날 담화문에서 "주민과 지역언론, 정치권이 똘똘 뭉쳐 시범사업 대상지역에 추가 선정되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조례 제정과 관련 예산 편성에 적극 협력하면서 사업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집행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범지역 주민에게는 2026∼2027년 2년간 한 달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애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아이오페는 '슈퍼바이탈 넥 앤 데콜테 크림'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얼굴 피부보다 얇은 목 피부를 위한 제품으로 아모레퍼시픽의 독자 항노화 성분 '세노뮨'이 함유됐다. 인체 적용시험 결과 사용 직후 목의 가로 잔주름이 20.6%, 세로 잔주름은 14.9% 개선되고, 사용 4주 후에는 탄력이 41.8%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이오페의 대표 안티에이징 라인인 슈퍼바이탈의 신제품으로 목주름을 개선하고 목 피부 탄력을 강화해 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연말을 겨냥해 오는 31일까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겨울철 프로모션을 한다고 3일 밝혔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소속 기업과 정부가 각 10만원을 지원해 40만원을 국내 여행경비로 지원하는 제도다. 근로자는 조성된 적립금으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에서 숙박, 교통, 체험 등 다양한 국내 여행상품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4성급 이상 호텔, 리조트 등 숙박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롯데호텔·리조트는 최대 2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캠핑과 스키, 보드용품 등 겨울레저여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 강규상 관광공사 관광복지안전센터장은 "최신 여행트렌드와 소비자 선호 등을 고려해 다양한 여행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와 식의약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비밀유지약정(Confidentiality Arrangement)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비밀유지약정은 양 기관 간 식의약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정보 범위는 ▲ 식품 분야의 안전성·영양학적 품질, 공중 보건 영양 ▲ 의료제품 분야의 심사·규정·연구, 과학·기술적 전문지식, 약물감시, 실사, 규정 준수·집행, 공급 부족 대응 등을 포함한다. 식약처는 비밀유지약정 체결로 한-캐나다 상호 협력 분야가 확대되고 허가심사·안전성 관련 주요 정보·동향 확보로 안전관리 역량 개선과 공급망 부족 대응 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MDSAP 정회원인 캐나다와 협력을 통해 한국의 MDSAP 가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MDSAP는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브라질이 의료기기 제조·품질 기준을 공동으로 심사하는 협의체이다. 우영택 기획조정관은 "비밀유지협약 체결로 양 기관의 지식과 경험을 신속하게 공유함으로써 식의약 분야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안전하고 고품질 제품에 대한 접근성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방한 외국인 누적 구매 금액이 1조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금액은 3년 전인 2022년 연간 실적과 비교해 26배 커졌다. 당시 오프라인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2%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25%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리브영 매장이 한국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덕택이다. 올해 글로벌텍스프리(GTF)에서 발생한 국내 화장품 결제 건수의 88%는 올리브영에서 나왔다. 단순하게는 국내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10명 중 9명이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셈이다. 세금 환급을 받은 외국인 국적은 유엔 정회원국 기준 190개다. 이날 올리브영이 발간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리브영 구매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40%는 2곳 이상의 매장을 방문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비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구매 건수는 2022년 대비 86.8배 증가해 수도권(20.5배) 구매 건수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제주(199.5배), 광주(71.6배), 부산(59.1배), 강원(57.9배) 등의 신장률이 특히 높았다. 또 외국인의 58%는 6개 이상의 브랜드를 구매했고,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성평등가족부의 '2025년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 선정 결과 도내에서는 96개 기업·기관이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을 적극 실천하는 모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성평등가족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로써 이날 기준 도내 인증 기업·기관은 대기업 39곳, 중소기업 135곳, 공공기관 351곳 등 총 434곳이다. 인증을 받으면 국세청 세무조사 유예, 관세조사 유예, 시중은행 금리 우대, 정부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부여,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인증평가에서 전국 3위, 비수도권 지역 1위, 중소기업 인증률 1위라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관광·제조·연구 등 3대 광역 축을 기반으로 한 충청권 통합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지방 인구 감소를 심화시키는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충청권이 수도권 경제권을 150㎞ 권역으로 확장하는 핵심 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충남과 대전을 모범적으로 통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한 발언이다. 그러면서 3대 광역 축에 기반한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안을 제시했다. 충남 서산·태안·당진·내포 등을 산업·관광 광역축으로, 천안·아산을 수도권 연계 제조·산업 광역축으로, 대전권을 연구·행정 중심 광역축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생활·산업 인프라 통합의 이점도 설명했다. 전국에서 수돗물 요금이 가장 저렴한 대전시의 수돗물 공급망 통합으로 상수도 요금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전력 자급률 약 200%인 충남의 여유 전력이 대전 전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 자립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2차 공공기관 유치 대상과 전략을 확정했다. 도는 지역의 특화된 국가 중추시설, 전략산업, 1차 이전기관 등과 연계한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경제와 성장과 국토 균형발전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8일 김영환 도지사 주재로 '충북 공공기관 유치 시행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23년 수립했던 유치 전략을 구체화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유치 대상에 올릴 충북 특화 공공기관을 애초 31개에서 65개로 두 배 이상 늘렸다. 먼저 청주국제공항, 국가대표선수촌, 국립소방병원, 대청댐, 충주댐, 오송·제천 철도 인프라 등 도내 국가 중추시설과 연계한 유치 대상은 ▲ 한국공항공사 ▲ 항공안전기술원 ▲ 국민체육진흥공단 ▲ 대한체육회 ▲ 한국소방산업기술원 ▲ 한국소방안전원 ▲ 한국환경공단 ▲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 코레일네트웍스 등으로 정했다. 공항·체육·소방·수자원·철도 등 국가 기반시설과 공공기관을 한데 모아 '항공·스포츠·안전·수자원·철도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또 지역 전략산업 강화를 위해 ▲ 한국지역난방공사 ▲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오는 13일까지 충북대 국어문화원과 함께 '산림복지 용어 순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충북대 국어문화원에서 선정한 어려운 산림복지 용어 15개를 순화어로 제안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면 된다. 대상 용어는 녹색 인프라 확충 사업, 산림복지 숲페어, 노즈워킹 숲산책, 산림 헬스케어, 수 치유, 일광욕장 등 15개다. 국민 누구나 정보무늬(QR코드)로 응모하면 된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무분별하게 사용한 외래어, 외국어로 표현한 산림복지 용어를 순화하겠다"며 "산림복지 분야의 순우리말을 사용하는 문화를 확산해 국민과 원활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