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이 4천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주요 관광지점의 입장객 수는 총 3천89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만155만명)보다 23.5%(743만명)가 많은 규모이며, 연간 관광객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최다 기록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사태를 전후해 도내 연간 관광객 수는 2018년 2천545만명, 2019년 3천34만명, 2020년 2천74만명, 2021년 2천122만명, 2022년 2천735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관광객을 지역별로 보면 제천시가 1천113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양군 919만명, 충주시 424만명, 청주시 392만명 등 순이다. 진천군은 농다리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한 데 힘입어 164%(105만명→277만명)에 이르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관광지점은 단양 도담삼봉으로 240만명이 다녀갔다. 진천 농다리(165만명)와 단양 구담봉(130만명)도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최다 외국인 방문지(1만3천명)로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민물고기 수족관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겨울에 문을 닫았던 좌구산휴양랜드 내 산림스포츠 시설과 오토캠핑장을 다음 달 1일 재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산림레포츠 시설로는 좌구산줄타기(하강레포츠), 숲속모험시설(키즈코스, 어린이짚라인)이 있다. 좌구산줄타기는 총길이 1.2㎞(5개 코스)로 높은 곳에서 하강하는 짜릿함과 일대의 멋진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신나는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숲속모험시설은 12종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키즈코스와 어린이 짚라인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짚라인은 주말에만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 운영된다. 이용료는 좌구산줄타기 3만5천원, 키즈코스 2천원, 어린이짚라인 5천원이다. 좌구산 오토캠핑장은 11개의 사이트와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 족구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료는 비수기 2만원, 성수기 3만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서문시장 상인회는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일원에서 '3·3데이 청주 삼겹살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인 삼겹살과 전국 유일의 삼겹살 특화거리인 서문시장 일원을 알리고자 2012년부터 매년 여는 축제다. 올해는 '도농 상생 한마당'을 주제로 지역농가, 한돈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기간 삼겹살거리 주차장에서는 한돈장터가 열린다. 숨포크, 미소찬한우, 돈우, 대전충남양돈농협, 도드람양돈농협이 참여하며, 1인당 삼겹살 2㎏ 상품을 2만4천원의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역 농산물 장터, 삼겹살 무료시식회, 공연,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달고나 뽑기·솜사탕 만들기·삼삼노래방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삼겹살을 청주 대표 음식으로 특화해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2012년 서문시장을 삼겹살거리로 조성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달 22일부터 4월 27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전시회 '지금, 우리는 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라늄 전문협회가 수집하고 연구해온 K-제라늄과 러시아 제라늄, 유럽 제라늄 등 세계 각국 제라늄 300여품종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인 식물로, 꽃의 색이 화려하고 키우기 쉬워 우리나라 베란다 정원문화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라늄 전시와 함께 최영희 제라늄전문협회 연구소장과 함께하는 제라늄 가드닝 체험교육과 제라늄을 활용한 창업, 산업 트렌드, 생활 속 활용법 등 슬기로운 제라늄 생활 교육도 운영된다. 교육 신청은 세종수목원 교육 예약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다가올 봄을 맞아 화려한 꽃을 피우는 제라늄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세종수목원에서 제라늄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 '곡교천 자전거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에 포함됐다. 19일 아산시에 따르면 곡교천 자전거길은 현충사를 출발해 곡교천 둔치까지 이어지는 7.99㎞ 코스로, 초급자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고 아산의 여러 관광명소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코스가 시작되는 현충사에서는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느낄 수 있으며, 중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는 가을철 노란 단풍 등 계절별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시 공영 자전거대여소가 운영되고 있어 자전거 없이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도 언제든지 대여해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4월 25∼27일 열리는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주 무대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온양온천역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인접한 온양온천시장과 연계해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지역 상권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온양온천역을 거점으로 열린다. 온양온천시장 내 참여 마당에서 진행되는 '전국 턱걸이대회'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핵심 콘텐츠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먹거리 장터 지도'를 제작하고 엽전 지폐를 발행해 시장 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아산페이'도 적극 활용한다. 판매액을 245억원으로 전월 대비 25% 늘리고, 구매 한도를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역 내 소비 진작을 모색한다. 온양온천역 하부공간에는 지역 기업 홍보존이 조성된다. 기업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만큼, 지역 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젓기대회, 백의 종군길 걷기대회 등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은 축제 프로그램은 현충사, 곡교천 등 주요 관광지에서 열린다.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지역 관광지와 연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탄금호 피크닉공원이 동계휴장을 마치고 오는 21일 운영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앙탑면 1만750㎡의 부지에 자리 잡은 피크닉공원에는 대형(10∼12인) 2개, 중형(6∼8인) 10개, 소형(2∼4인) 13개의 피크닉장이 있다. 각 피크닉장은 테이블과 의자, 차양, '불멍'용 화로, 바비큐 화로를 갖췄다. 공원은 반려동물 동반구역과 일반구역으로 분리돼 있으며 실내외 세척장과 반려동물 놀이터도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요금은 소형 1만원, 중형 1만5천원, 대형 2만원이고, 충주시민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운영시간은 1회차 낮 12시∼오후 4시, 2회차 오후 6시∼10시이며, 휴무일은 매주 월·화요일이다. 이 공원은 2023년 11월 개장 이후 2만4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시 관계자는 "피크닉공원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방천연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 행사가 한방도시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조선 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한 곳이던 제천은 오랜 세월 한방 약초 유통·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금은 천연물 조직배양 상용화 시설과 천연물지식산업센터,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센터 등 관련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에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2010년 '한방바이오', 2017년 '한방바이오산업'에 이어 제천에서 열리는 세 번째 한방 관련 정부 승인 국제행사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조직위원장으로 행사를 총괄하고, 김창규 제천시장이 집행위원장을 맡는다. 민간 공동조직위원장인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해외 기업 유치 및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달 그룹 차원에서 엑스포 지원 전담팀도 꾸렸다. 조직위는 250개 기업 유치와 152만명의 관람객 방문(외국인 5만명 포함)을 목표로 엑스포공원에 5개의 테마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6월까지 금릉동에 '충주 아쿠아리움'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쿠아리움은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1천828㎡) 규모에 야외운동장을 갖춘다. 환경부 한강수계기금 30억원 등 총 143억원이 투입된다. 전시실인 지상 1∼2층은 세계 최대 담수어인 피라루쿠 등 어류 70종을 선보이고, 지상 3층은 휴게실로 활용된다. 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제330호)인 수달 2마리를 한국수달보호협회로부터 기증받아 야외운동장에서 보호·사육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수달보호협회와 업무협약을 했다. 또 수달의 사육과 전시를 위해 국가유산청에 천연기념물 현상변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강가 등에 서식하는 수달은 몸길이 63∼75㎝, 꼬리 길이 41∼55㎝의 족제빗과 동물로 최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보트하우스 인근에서 포착돼 관심을 받았다. 시는 아쿠아리움 운영에 필요한 전문 사육사 3명도 채용한다. 아쿠아리움은 준공 이후 전시물 설치 작업 등을 거쳐 오는 8월 정식 개관한다. 김광수 농업정책국장은 "아쿠아리움 운영은 시민들에게 수달을 가까이서 관찰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강소형 잠재관광지'에 뽑혔다. 11일 영동군에 따르면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성장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충북에서는 이 관광지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영동읍 매천리에 위치한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는 이 지역 특산물인 과일, 와인, 일라이트 등을 활용한 체험형 복합 치유공간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과일을 소재로 조성한 '과일나라 테마공원'을 비롯해 와인터널, 식물원, 힐링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에는 한국관광공사가 1곳당 9천만원을 들여 브랜딩, 홍보 마케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충북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오는 4월 12일 충남에서 '빙그레 그란폰도(Granfondo)'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위대한 경주'를 의미하며, 주로 비경쟁 방식의 장거리 자전거 대회를 일컫는다. 빙그레 그란폰도는 충남 공주시와 청양군, 부여군 일원 도로에서 진행된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이 은거하며 독립운동의 뜻을 다진 마곡사가 위치한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코스는 약 125㎞에 달하는 그란폰도 코스와 이보다 짧은 약 91㎞의 메디오폰도 코스 두 가지다. 빙그레는 참가자가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며 기부에 참여하도록 하는 '퍼네이션'(Fun + Donation)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을 각 참가자의 이름으로 대회 개최 지역 내 의미 있는 활동에 기부한다. 또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공주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푸드존'을 구성하고, 대회 참가자들에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1일부터 빙그레 그란폰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겨울철 대표 먹거리 충남 홍성 남당항 새조개 생산량이 지난해 여름 폭염 영향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남당항 새조개 축제는 해산물 축제로 확대 운영된다. 홍성군은 '제22회 홍성 남당항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가 오는 7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축제는 7일 오후 1시 새조개 까기 대회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오후 4시 개막식이 열려, 트로트 가수 등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새조개는 1㎏(껍질 포함)에 포장 6만원, 식당에서 먹을 경우 7만원에 판매된다. 껍질을 깐 경우는 1㎏에 포장 12만원, 식당 14만원으로 가격을 통일했다. 지난해 폭염의 영향으로 새조개 생산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새조개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어민과 상인의 근심이 깊어진 가운데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로 바꿔 새조개를 포함한 수산물을 선보인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어민, 상인, 관광객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남당항 수산물을 함께 맛보고 즐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대기오염 같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 등 같은 노출 요인(exposome)이 사람들의 신체적·인지적 노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아구스틴 이바녜스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40개국 1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출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리적 환경, 사회적, 정치적 요인 차이가 국가 간 건강한 노화에 격차를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개입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는 나이가 듦과 함께 일생 경험하는 '엑스포좀'(exposome)이라는 다양한 노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엑스포좀이 나이보다 건강한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엑스포좀이 다양한 인구 집단과 지역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9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괴산 청안·청천면 문당지구에 저수지 2개소를 신규 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수로 8.1㎞, 이설도로 1.3㎞도 새롭게 건설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상습 가뭄 지역인 문당지구 내 농경지 87.4㏊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반복되는 가뭄과 하천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당지구 내 농경지에 용수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세밀한 현장조사와 함께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초복을 이틀 앞둔 18일 오후 5시께 서울 종로구의 한 보신탕집은 한산했다. 식사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손님은 세 팀에 불과했다. 식당은 2층 운영을 중단하고 1층만 사용 중이며, 직원들은 고기를 썰다 말고 멍하니 앉아 있었다. 이곳에서 15년째 일하는 박창종(61)씨는 "원래 초복 일주일 전후가 가장 바빴는데, 지금은 이렇게 한산하다"며 "장사가 안돼 힘들다"고 한숨을 쉬었다. 지난해 2월 제정된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 종식법)에 따라 2027년 2월 7일부터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유통·판매가 금지된다. 정부는 업계 지원을 위해 전업 시 최대 250만원을, 폐업 시 최대 400만원을 제공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씨는 "유예 기간이 남았으니 영업할 수 있을 때까지 하려 한다"면서도 "지원금으로 업종 전환이나 폐업이 쉽지 않다. 희망퇴직자도 억대를 받는데 이 돈으로 어떻게 사업을 접겠냐"고 토로했다. 인근에서 3대째 보신탕집을 운영하는 김모(65)씨도 "어르신 손님들이 여전히 찾는데 하루아침에 접을 수 없다"며 "흑염소 한 마리가 100만원이 넘는다. 업종 전환도 만만치 않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지난 3월 도입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 신청자가 2천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비스 이용자는 총 2천11명으로 집계됐다. 이용자의 성별은 여성이 53.6%(1천57명)로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9.2%(588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5.2%(506명), 60대 17.9%(360명), 30대 17.6%(353명), 70대 이상 5.7%(114명), 20대 4.5%(90명) 순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는 30대부터 50대까지 여성 운전자들 사이에서 특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용을 원하는 운전자는 내년 2월 말까지 제천시 홈페이지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주차안심번호는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해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스토킹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신청자는 '모바' 앱을 통해 12자리 안심번호(0504로 시작)를 발급받은 뒤, 시가 제공하는 안심 번호판에 해당 번호를 기재해 차량에 부착하면 된다. 다른 사람이 이 안심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급자의 정보 노출 없이 휴대전화로 자동 연결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