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5∼9월 매주 토요일 공원구역 내 삼가저수지에서 생태계 교란어종인 큰입배스를 낚는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는 국립공원 K-수(水)호대'라고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큰입배스를 낚고 환경퀴즈 등에 참여하는 행사다. 국립공원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매주 10명까지 참가할 수 있고, 낚시 도구 등은 모두 공원 측에서 무료 제공한다. 이 공원 삼가저수지에 서식하는 큰입배스는 몸길이 30∼60cm가량의 커다란 입을 가진 포식성 강한 어종이다. 작은 물고기를 비롯해 개구리, 물새, 소형 뱀 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됐다.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인데, 방생(종교행사) 등을 통해 이곳에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 속리산사무소는 몇해 전부터 산란철 이 물고기의 알집을 찾아내 제거하고 잠수부까지 동원해 퇴치작업을 하고 있으나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작년에도 전문가 등을 동원해 이 저수지에 서식하는 큰입배스 1천여마리를 솎아냈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국립공원에서 낚시를 한다는 게 낯설어 보이지만, 수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 강화와 중국의 보복 관세 확대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지역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미 관세정책 대응반'을 구성하고,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의 온라인 수출상담실(www.djtrade.or.kr)과 대전테크노파크 기업지원 플랫폼(www.djtp.or.kr)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의 관세 관련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하고 있다. 직접적인 피해가 확인될 경우 경영안정 자금을 긴급 투입해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 기업 현장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법인 및 합자회사 설립 지원 ▲북미시장 맞춤형 진출 전략 수립 ▲물류·보험·인증 등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한 무역통상 종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치흠 기획조정실장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정책 변화는 지역 수출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과장급 전보 ▲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 재생의료안전관리과장 권근용 ▲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종바이러스연구센터 급성바이러스연구과장 주 혁 ▲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진단분석과장 최장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쿠팡이 지난달 3조원이 넘는 월 거래액을 기록하며 온라인쇼핑 1위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17일 데이터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신용·체크카드 결제추정액은 3조2천213억원으로 온라인 쇼핑 업종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11번가(2천915억원)보다도 11배가량 많은 액수다. 2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합친 액수(1조7천777억원)도 쿠팡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쿠팡과 11번가에 이어 GS샵(2천668억원), G마켓(2천537억원), SSG닷컴(2천282억원), 다이소(1천954억원), CJ온스타일(1천881억원), 알리익스프레스(1천422억원), 현대홈쇼핑[057050](1천242억원), 롯데홈쇼핑(876억원) 등 10위권 안에 들었다.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상품을 무기로 유통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6위에 자리한 게 눈에 띈다. 핵심 사업인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의미다. 1인당 결제단가도 쿠팡이 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CJ온스타일(18만원), 현대홈쇼핑(17만원), SSG닷컴(16만원), 롯데홈쇼핑·GS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오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맞춰 각 정당 및 후보자에게 제안할 공약 사항을 발굴했다. 도는 17일 국가 정책 방향에 관한 제안 13건과 지역혁신을 이끌 충남 과제 61건을 '50년, 100년 미래를 위한 충남도와 대한민국 발전 과제'로 발굴해 각 정당에 공약화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남지역 과제를 보면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조속 발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베이밸리 경제자유구역 개발, 아산항 친수공간 조성, 서산공항 조기 건설,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이 포함됐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과 소속기관 300여곳을 지방으로 옮기는 사업으로, 당초 지난해 11월 밑그림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늦어지고 있다. 베이밸리는 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 일대를 반도체와 수소 경제 등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초광역 사업이다. 서해안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을 위해 수도권 수소 배관망 연장사업 재개, 한중 공해상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대산 석유화학단지 국가산단 전환, 송산 수소·암모니아 부두 개발 등을 선정했다. 도는 또 지천댐 조기 건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금강하구 해수 유통, 국립 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대통령 선거 일정을 고려해 '제26회 음성품바축제'를 6월 11∼15일로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다음 달 21일부터 5일간 음성읍 설성공원 및 꽃동네 일원에서 이 축제를 열 예정이었으나 선거사무 일정과 겹쳐 인력 운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병옥 군수는 "조기 대선으로 인해 음성품바축제를 연기하게 된 점을 양해 바란다"며 "더욱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품바축제는 금왕읍 무극리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도왔던 '거지 성자' 고(故) 최귀동 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시작했다. 이 축제는 2016년부터 10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에서 생산되는 만세보령쌀 삼광미골드가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쌀 부문 대상을 받았다. 16일 보령시에 따르면 서해안 간척지에서 사계절 풍부한 일조량 아래 생산되는 만세보령쌀 삼광미골드는 재배 첫 단계인 볍씨 파종부터 공동육묘장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돼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병해충에 강하다. 재배 토양에는 벼 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영양소가 공급되고, 농산물우수관리(GAP) 시설인 만세보령농협 통합미곡종합처리장에서 첨단 로봇시스템에 의해 계량·포장·적재 등 최종 공정이 이뤄진다. 특히 포장 직전 단계에서 추가로 수분·단백질·아밀로스 함량 및 완전립 비율 등을 평가해 기준에 맞는 제품만 소비자들에게 유통된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 농업인들의 정성과 노력이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찾는 최고 품질의 쌀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과장급 전보 ▲ 의료대응지원과장 최종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는 마약류 범죄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6월15일까지 60일간 마약류 범정부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 해외 밀반입 차단 ▲ 국내 유통 억제 ▲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을 중심으로 고강도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 밀반입 차단을 위해서는 공항과 항만 등 국경단계에서 우범 여행자와 화물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 공항으로 마약류가 우회 반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범국·개인·화물명세 등의 우범 지표를 전국 공항에 실시간으로 공유해 단속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수면제·다이어트약 등 불법 식·의약품의 국내 반입이 급증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불법 마약류 광고를 모니터링하고, 통관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 유통 억제를 위해서는 취약지역인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합동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식약처·검찰청·경찰청은 최근 처방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프로포폴 등 마취제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를 중심으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우려되는 의료기관을 집중적으로 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봄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농촌진흥청은 배추 수급 불안에 대비해 경기 평택시 봄배추 재배 농가와 이천시 저장시설을 방문해 배추 생육 상황과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대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은 이날 현장을 직접 찾아 봄배추 품종 선택과 관리 방법 등을 소개했다. 김 부장은 "봄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해야 여름철 배추 수급이 원활해진다"며 "올해는 봄배추 생산량이 평년 대비 8∼1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배추 수급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생육, 온습도 관리 등 생산부터 저장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봄배추에서 주로 발생하는 꽃대오름(추대) 끝부분이 타는 현상을 예방하려면 꽃대가 늦게 올라오는 만추대성 품종을 선택하고, 비닐을 덮어주는 등 보온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배추 속잎이 차기 시작하는 결구 초기부터 토양 수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장은 이어 이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비축기지를 방문해 농진청이 개발한 '수확 후 관리 통합 기술' 적용 방안을 협의했다. 이 기술은 예비 냉장·건조와 저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5천41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5천110억원)보다 305억원 늘어난 규모다. 주요 사업비는 교육발전특구 운영 38억5천만원, 양념채소 스마트팜 건립 20억원, 결초보은 상품권 발행 9억원, 생활권 등산로 정비 9억원, 연어·스틸헤드 양식화 사업 6억5천만원 등이 다. 최재형 군수는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안을 짰다"고 말했다. 이 예산안은 이달 28일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도 간 손상과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 덩융펑 교수팀은 미국화학회(ACS) 학술지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근호에서 생쥐를 전분 기반 미세플라스틱에 3개월간 노출하는 실험에서 이런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 교수는 석유 대신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음식 포장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 연구는 전분 기반 플라스틱이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안전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제품에서 발생하는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오염된 식수나 음식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다양한 건강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대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전분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석유 기반 플라스틱보다 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이런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 과정에서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흑삼 추출물을 증류수에 녹여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매일 먹인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삼이나 홍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앞선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의 '검색 실패어'를 분석해 신규 주류 상품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GS25는 고객이 우리동네GS 내 와인25플러스에서 상품을 검색했지만 취급하지 않거나 단종돼 결과가 나오지 않은 키워드를 수집하고 검색 기간과 횟수, 실패 원인, 검색량 추이 등을 분석했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규 상품 도입을 결정했다. 이렇게 발굴한 대표적인 상품은 한명석 장인이 빚은 전통주 '청명주'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1천200병이 와인25플러스에서 판매한 지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최근 연예인이 언급해 유명해진 로제 와인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도 검색 실패 키워드로 발굴한 상품으로 지난 3일 출시됐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전준영 와인25플러스파트 매니저는 "검색 실패 키워드는 고객의 '숨은 수요'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를 널리 알리기 위한 로고송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응모 자격 제한은 없으며 개인 또는 2인 이상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제출 형식은 30초 이내의 MP3 음원 파일과 가사가 포함된 곡으로, 무손실 음원 형식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수상작은 작곡·음향·홍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창의성·주제성·완성도·대중성·활용성 등을 평가해 대상 1팀 등 모두 6팀을 선정하며 총상금 규모는 900만원이다. 충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개최되며, 40개국 18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도내 양조장에서 생산한 전통주 가운데 충남의 맛과 멋을 담은 10개 제품을 선정하고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지난 10∼11일 충남술 톱텐(TOP10) 선정을 위한 품평회를 열고 36개 양조장이 출품한 52개 제품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와 국민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우수 제품 10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남술 톱텐은 ▲ 탁주 간월도 달빛따라 ▲ 약·청주 한산소곡주, 녹천한산소곡주, 한산명품소곡주, 대천바다 금빛 ▲ 과실주 추사애플와인 ▲ 증류주 두레양목통숙성주, 천년지기 한산소곡화주, 태안벌주40 ▲ 기타 감탄주 등이다. 도는 이 제품들을 도청 홍보관에 전시하는 한편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온라인 판촉 지원 등을 통해 전통주 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통주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와 버거, 치킨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메뉴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업체는 제반 비용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그러나 작년 최대 실적을 거둔 이들 업체가 자신의 배만 불리고, 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26일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메뉴 58종의 가격을 평균 4.9% 올렸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은 3만7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2천원(5.4%) 올랐고, 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 가격은 200원씩 인상됐다. 투썸플레이스는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2월 25일 외식업계 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한 지 한 달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KFC는 지난 8일 치킨, 버거 등 일부 메뉴 가격을 100∼300원 올렸다. 작년 6월 한 차례 가격을 올리고서 1년도 안 돼 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KFC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 인상 사실을 알리면서도 인상 대상과 폭을 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