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이 지역 대표 관광상품인 '증평투어 패스'의 이용권을 확대하고 가맹점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증평투어패스는 관광지를 소개하고 관광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체험서비스다. 이용권은 기존 24시간권 외에 48시간, 72시간권을 추가했다. 가맹점은 기존 9곳에서 18곳으로 늘렸다. 증평투어패스는 15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문화관광과 관광진흥팀(☎ 043-835-414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은 오는 20일까지 일주일간 가공식품 중심의 장보기 특가 주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농심, CJ제일제당과 '푸드픽(Pick)' 행사를 하고 두 브랜드 행사 상품 합산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특정 상품을 함께 구매하면 최대 70% 연계 할인 혜택을 준다. 농심 '신(辛)' 브랜드를 구매하면 비비고 썰은배추김치(800g)를 4천원대에 함께 살 수 있는 식이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9시에는 한정 수량 '타임딜'을 한다. 농심 짜파게티를 시작으로 컵 떡볶이, 컵라면, 즉석밥, 생수 등을 매일 두 가지씩 최대 60% 할인한다. 이와 별개로 오는 18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는 하루 네 가지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최대 77% 할인해주는 '원샷원킬 세일'을 운영한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지역 고교생들이 (재)영동군민장학회 지원을 받아 해외 수학여행 길에 오른다.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면서 견문을 넓히게 해 글로벌 감각을 키워주자는 취지다. 영동군민장학회는 올해 이 지역 5개 고교(306명)에 3억600만원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학생 1인당 100만원이 장학기금에서 지원되고, 교육지원청도 현장체험학습비 10만원씩을 보탠다. 첫 여행단인 영동산업과학고 학생 41명이 이날 일본 오사카·교토 여행에 나섰다. 학생들은 오사카성, 청수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방문한다. 뒤이어 영동고, 황간고, 학산고, 미래고가 줄줄이 일본과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장학회 이사장인 정영철 군수는 "그동안 학자금 지원 등을 하던 장학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라며 "올해 사업을 마친 뒤 개선점 등을 모색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영동군민장학회는 최근 중·고교생에게 강남구청 인터넷 강의 수강권을 지원하고 있고, 중학생 영어캠프를 진행한 뒤 성적 우수자 100명을 선발해 필리핀 어학연수를 보내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달 26일 대전에서 근대 건축유산 현장을 답사하는 '헤리티지 오픈하우스'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근대 건축유산은 개항기 전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동안 형성된 문화유산 중 역사·예술·사회적 또는 학술 가치가 인정돼 보존할 필요가 있는 건축물을 뜻한다. 행사에서는 건축 전문가와 함께 주요 국가등록문화유산을 둘러보며 근대 건축유산과 보수·정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올해는 건축 역사학자인 안창모 경기대 교수와 이상희 목원대 교수가 구(舊) 동양척식회사 대전지점, 대흥동성당, 충청남도청 구 관사 등 5곳을 소개한다. 1922년 건립된 구 동양척식회사 대전지점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수탈 기관이었던 동양척식회사의 지역 지점으로, 현재는 복합문화공간 '헤레디움'으로 활용 중이다. 대흥동성당은 고딕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종탑, 성당 내부를 기둥 없이 구성한 철근 콘크리트 구조 등 1960년대 초기 성당 건축을 보여주는 자료로 가치가 크다. 행사 정원은 35명(시민 20명, 건축 전공 학생 15명)이다. 15일 오후 2시부터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일 본점에 모로코 헤리티지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 국내 2호 매장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작년 8월 문을 연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은 국내 두 번째 매장이다. 본점 3층에 위치한 바샤커피 2호 매장은 다양한 원두와 드립백, 커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커피 부티크'와 고객이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15석 규모의 '커피바'로 구성됐다. 본점 입점을 기념해 한라봉 크루아상, 블랙 펄 오페라 등 새로운 디저트 메뉴도 출시했다. 한라봉 크루아상은 국내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메뉴다. 매장에서 직접 내린 커피와 페이스트리 메뉴는 '테이크어웨이'로 간편하게 포장 주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9월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유통권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 롯데백화점몰에 전용 브랜드관을 열어 온라인 판매도 본격화했다. 최동희 롯데백화점 컨텐츠부문장은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공적인 개장 이후, 강북 상권의 중심인 롯데타운 명동 고객들에게 바샤커피를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10일 데일리 와인 시리즈 '테이스티'(TASTY)의 네 번째 와인 '풀리아 프리미티보'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풀리아 프리미티보는 이탈리아 남부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 '프리미티보'로 만든 와인이다.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 등과 같은 일상적인 음식들과 곁들이기 좋다고 롯데는 전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탈리아의 명성 높은 와이너리 '카를로 사니'와 협업해 이탈리아 와인의 매력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탈리아 레드 와인 중 남부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의 선호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풀리아 프리미티보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와인 실적을 살펴보면, 이탈리아 레드와인 판매량 상위 10개 품목 중 7개가 프리미티보 품종이거나 남부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와인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테이스티 시리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네 번째 와인인 풀리아 프리미티보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10종의 테이스티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표적인 서비스 내수 업종으로 꼽히는 숙박·음식점업이 통계 집계 이래 전례 없는 장기 불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이 전혀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국내 정치적 혼란 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자영업 위기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103.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8%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숙박·음식점의 매출을 기반으로 작성된 서비스업 생산지수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3년 5월부터 지난 2월 사이에 작년 1월만 제외하고는 내내 감소했다. 작년 1월엔 생산이 작년 동월대비 마이너스만 면했을 뿐 보합으로 제자리걸음이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이 22개월째 단 한 번도 늘지 못하는 불황이 계속된 것이다.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장 부진' 기록이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가 2년 가까이 하락하면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회복됐던 업황도 다시 팬데믹 수준으로 악화했다. 지난 2월 생산지수는 2022년 3월(101.7) 이후 가장 낮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중대형 제약바이오 업체 10곳 중 9곳가량이 작년 직원 채용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이 1천명 이상인 제약바이오 업체 중 다수는 경기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올해도 고용을 늘릴 계획이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직원이 1천명을 넘는 17개 주요 업체의 직원 수는 작년 말 기준 3만3천328명으로 전년(3만1천756명)보다 5.0%(1천572명) 증가했다. 이들 기업 중 직원 수가 늘어난 업체는 15곳으로 88.2%에 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수가 586명 늘어난 5천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셀트리온이 372명 증가한 2천901명으로 두 유한양행. 유한양행(115명), 대원제약(110명)도 100명 이상 증가했다. 대부분 중대형 업체가 작년 채용을 늘린 데는 실적 개선과 신사업 추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매출은 4조5천473억원으로 전년보다 23.1%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매출이 3조5천573억원으로 63.5% 급증했고 유한양행은 11.2% 증가한 2조677억원으로 2조원대에 진입했다. 직원 수가 줄어든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74명)와 J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해 bhc치킨 매출이 5천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천337억원으로 11% 증가했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매출이 차감되는 방식으로 계상되는 할인 판매 프로모션 비용이 전년의 세 배 이상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이를 감안하면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영업이익은 bhc치킨이 2023년 말 가격을 올린 데 따라 매출총이익이 늘었으며 판매관리비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 조정 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원부자재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지만 가맹본사가 최대한 부담을 감내하고 프로모션 비용을 추가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 수익 구조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배당은 1천220억원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산불 피해지역 농작물 수급 영향 및 품목별 물가안정 대응 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최근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완화되고 있으나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체감물가 부담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산불 피해 영향 최소화, 먹거리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정부는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산불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 상황을 정밀 조사하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수급 안정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산불이 발생한 안동·청송 등이 사과 주산지인 만큼,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육 관리에 신경 쓰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농산물 할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아울러 "가공식품 원료육(돼지고기) 1만톤(t)과 계란 가공품 4천t에 긴급 할당관세를 5월 1일 시행하고, 담합이나 불공정행위에서 비롯된 가격 인상이 없도록 공정위를 중심으로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11일 정통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올드캐슬’ 하이볼 패키지를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드캐슬’은 대한민국 판매 1등 위스키 브랜드인 ‘골든블루’를 직접 블렌딩한 60년 경력의 마스터 블렌더 노먼 메디슨의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정통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올드캐슬’이 스트레이트, 온더록스, 하이볼 등 다양한 음용 방식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각종 전용잔과 함께 구성한 패키지를 출시해왔다. 이번 패키지는 밝고 모던한 느낌으로 디자인을 리뉴얼해 젊은 세대의 소비 문화에 대응하고자 했다. 구성은 ‘올드캐슬’ 700ml 1병과 하이볼 전용잔 1개로 동일하며 패키지 후면에서는 최적의 하이볼 레시피도 확인할 수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박소영 대표이사는 “’올드캐슬’은 뛰어난 맛과 향을 갖춰 하이볼로 음용했을 때도 위스키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정통 스카치 위스키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패키지 제품을 기획해 ‘올드캐슬’을 국내 위스키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8~10일 우즈베키스탄 최대 식품박람회인 '우즈푸드 2025'에 처음 참가해, 한국관을 구성하고 우리 식품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도왔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코트라는 올해 우즈베키스탄 등을 'K-농식품 수출 유망국'으로 지정하고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부터 브랜드 홍보, 바이어 상담, 판촉까지 '원스톱 지원'으로 K-푸드의 신규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24회를 맞는 '우즈푸드 2025'는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지난해에는 26개국 370개사가 참가했고 9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올해는 30개국에서 400여개사가 참여해 더욱 성황을 이뤘다. 코트라가 우즈푸드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홍삼·라면·음료·밀키트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제품을 보유한 13개 기업이 홍보와 전시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선 유망 바이어 84개사와 총 163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478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우리 식품의 우즈베키스탄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258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도 간 손상과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 덩융펑 교수팀은 미국화학회(ACS) 학술지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근호에서 생쥐를 전분 기반 미세플라스틱에 3개월간 노출하는 실험에서 이런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 교수는 석유 대신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음식 포장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 연구는 전분 기반 플라스틱이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안전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제품에서 발생하는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오염된 식수나 음식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다양한 건강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대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전분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석유 기반 플라스틱보다 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이런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 과정에서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흑삼 추출물을 증류수에 녹여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매일 먹인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삼이나 홍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앞선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의 '검색 실패어'를 분석해 신규 주류 상품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GS25는 고객이 우리동네GS 내 와인25플러스에서 상품을 검색했지만 취급하지 않거나 단종돼 결과가 나오지 않은 키워드를 수집하고 검색 기간과 횟수, 실패 원인, 검색량 추이 등을 분석했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규 상품 도입을 결정했다. 이렇게 발굴한 대표적인 상품은 한명석 장인이 빚은 전통주 '청명주'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1천200병이 와인25플러스에서 판매한 지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최근 연예인이 언급해 유명해진 로제 와인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도 검색 실패 키워드로 발굴한 상품으로 지난 3일 출시됐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전준영 와인25플러스파트 매니저는 "검색 실패 키워드는 고객의 '숨은 수요'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를 널리 알리기 위한 로고송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응모 자격 제한은 없으며 개인 또는 2인 이상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제출 형식은 30초 이내의 MP3 음원 파일과 가사가 포함된 곡으로, 무손실 음원 형식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수상작은 작곡·음향·홍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창의성·주제성·완성도·대중성·활용성 등을 평가해 대상 1팀 등 모두 6팀을 선정하며 총상금 규모는 900만원이다. 충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개최되며, 40개국 18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도내 양조장에서 생산한 전통주 가운데 충남의 맛과 멋을 담은 10개 제품을 선정하고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지난 10∼11일 충남술 톱텐(TOP10) 선정을 위한 품평회를 열고 36개 양조장이 출품한 52개 제품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와 국민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우수 제품 10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남술 톱텐은 ▲ 탁주 간월도 달빛따라 ▲ 약·청주 한산소곡주, 녹천한산소곡주, 한산명품소곡주, 대천바다 금빛 ▲ 과실주 추사애플와인 ▲ 증류주 두레양목통숙성주, 천년지기 한산소곡화주, 태안벌주40 ▲ 기타 감탄주 등이다. 도는 이 제품들을 도청 홍보관에 전시하는 한편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온라인 판촉 지원 등을 통해 전통주 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통주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와 버거, 치킨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메뉴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업체는 제반 비용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그러나 작년 최대 실적을 거둔 이들 업체가 자신의 배만 불리고, 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26일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메뉴 58종의 가격을 평균 4.9% 올렸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은 3만7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2천원(5.4%) 올랐고, 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 가격은 200원씩 인상됐다. 투썸플레이스는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2월 25일 외식업계 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한 지 한 달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KFC는 지난 8일 치킨, 버거 등 일부 메뉴 가격을 100∼300원 올렸다. 작년 6월 한 차례 가격을 올리고서 1년도 안 돼 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KFC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 인상 사실을 알리면서도 인상 대상과 폭을 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