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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00억원 지갑 열어라...빼빼로 특수에 목숨 건 유통가

빼빼로데이 시즌에만 700억~800억원치 팔려
제과업계와 편의점, 대형마트도 매출올리기 ‘사활’

유통업계가 1111일 일명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빼빼로데이는 숫자 '1'을 닮은 가늘고 길쭉한 과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에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여중생들끼리 빼빼로를 주고받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착안한 롯데제과는 1997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면서부터 전국적인 데이 마케팅으로 자리잡았다.

 

업체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9월부터 11월까지 막대과자의 판매액이 1년 매출의 절반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11일이 수요일인데다가 수능을 하루 앞두고 있어 전년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빼빼로제품 크기와 패키지를 리뉴얼한 10여종의 기획제품을 선보였다.

 

, 빼빼로로 가족과 친구 등 평소 고마운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도 하는 마음나눔빼빼로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해태제과도 오는 11일을 스틱데이로 명명하고 포키제품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행사를 준비 중이다. 포키의 경우 이 기간 전체 매출의 80%가 발생한다. 연간 매출 300억원 중 200억원 이상이 이 기간에 팔리고 있다.

 

이를 위해 스틱데이 기획 패키지 제품 8종을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포키를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로 제작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것이 해태제과의 설명이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롯데마트의 최근 3년간 데이 마케팅 효과를 보면 막대과자의 3년간 평균 매출 신장률은 평소보다 84배 이상 높다.

 

이마트는 2일부터 빼빼로 행사 매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판촉 행사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이마트는 빼빼로데이 일주일 동안 발생한 매출 비중이 54.8%에 달했다.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도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빼빼로 매대를 설치하고 고객잡기에 한창이다.

 

편의점업계도 마케팅에 나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1111일을 맞아 나눔상품을 선보인다.

 

나눔상품은 GS25가 백혈병소아암협회와 손잡고 협회 아동들이 그린 그림을 박스에 인쇄한 사랑의 빼빼로세트를 말한다.

 

GS25는 이를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를 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제과업계에 따르면 빼빼로 과자 시장규모는 약 1000억원대로 빼빼로데이 시즌에만 700~800억원치가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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