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서울 한복판에서 가을 여행객 유치전에 나섰다. 도는 29일 서울 용산역에서 '찾아가는 관광 홍보 캠페인'을 열고 가을철 대표 축제와 관광지를 집중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보령시, 청양군, 예산군이 함께 참여해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 예산장터 삼국축제 등 지역 축제를 홍보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충남 관광지도와 안내 책자, 특산품 소개 자료, 기념품 등을 선물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며 젊은 층 관광객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장 중심 홍보를 통해 충남의 매력을 친근하게 알리고 관광객 발길을 적극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예산시장 일원에서 제9회 예산장터삼국축제와 제22회 예산사과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예산장터삼국축제는 국밥·국수·국화라는 테마에 복고 감성과 현대적 감각을 더한 '낭만식당' 콘셉트로 진행된다. 군은 자체 먹거리 부스를 줄이고 예산시장과 국밥거리 상권을 집중 홍보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역 단체와 협력해 운영하는 '낭만포차'는 사전 위생교육과 현장 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농특산물 판매 부스는 '예산군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해 운영되며, 방문객은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내 농가에는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축제는 개장을 앞둔 예당호 팜센터와 전망대, 지난달 문을 연 어린이 모험시설 '예당호 어드벤처'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다채로운 체험 거리도 마련된다. 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피해를 봤으나, 관광과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축제를 '착한 축제'로 준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재구 군수는 "폭우 피해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되는 국내 브랜드 제품 4개 중 3개꼴로 위조 상품이라는 점검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7개 국내 브랜드의 20개 제품을 점검한 결과 15개 제품이 '위조'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검사 제품은 정상가 대비 45∼9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의류 6개, 수영복 3개, 잡화 3개, 어린이 완구 8개다. 먼저 의류와 수영복은 4개 브랜드사 9개 제품 모두 로고와 라벨 등이 정품과 차이를 보여 위조 판정을 받았다. 라벨은 중국어로 표기돼 있었고 검사필 표시가 없거나 제조자명, 취급상 주의사항 등 표시 사항이 기재돼 있지 않았다. 민소매 제품을 반소매로 파는 등 제품 디자인을 변형해서 판매하거나 원단 품질이 매우 떨어지는 사례도 있었다. 잡화 또한 2개 브랜드사 3개 제품 모두 위조 판정을 받았다. 가방은 제품의 크기, 로고 위치·크기, 지퍼 슬라이드 등 부자재 형태와 재질이 정품과 달랐다. 머리핀은 원단 재질과 금박 색상이 정품과 달랐고 포장재 역시 정품의 재생 봉투·PVC 지퍼백과 달리 OPP 투명 비닐이 사용됐다. 매트의 경우 해당 브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계적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이 유럽·남미 시장 진출 등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19조원 규모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28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지주사인 일본 세븐&아이홀딩스는 해외 사업 부문에 향후 수년간 2조엔(약 18조8천644억원)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스티븐 헤이스 데이커스 세븐&아이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닛케이아시아에 2030 회계연도까지 이러한 해외 투자를 준비 중이라며 현재 세부 내용을 확정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가 집중될 북미 지역에 1천300개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븐&아이홀딩스는 현지 소형 편의점 업체 인수를 검토 중이며 햄버거, 샌드위치, 주먹밥 등의 공급망 구축에도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세븐일레븐은 1998년 영국에서 철수한 이후 현재 일부 북유럽 국가에서만 매장을 운영 중이다. 데이커스 CEO는 "현재 유럽에는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이 없다"며 영국 시장 재진출을 비롯한 유럽 사업 확장 의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소매 부문이 성장하고 있어 기회"라며 남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카-콜라가 월트디즈니와 협업해 ‘스타워즈’의 캐릭터를 담은 ‘코카-콜라 x 스타워즈 한정판 에디션’ 490ml 캔 4종을 출시한다. ‘코카-콜라 x 스타워즈 한정판 에디션’은 1955년 미국 디즈니랜드 리조트 개장과 함께 시작된 코카-콜라와 디즈니의 70년 인연을 바탕으로 기획된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다. 코카-콜라는 이번 한정판 에디션에 스타워즈의 대표 캐릭터 4인과 각 캐릭터를 상징하는 명장면을 패키지 디자인에 담아 스타워즈의 전설적인 스토리를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코카-콜라 오리지널에는 제다이 마스터 ‘오비완 케노비’와 강인한 전사 ‘만달로리안’을, 코카-콜라 제로에는 다크사이드의 상징이자 제국의 군주인 ‘다스베이더’와 재치 넘치는 드로이드 ‘C-3PO’를 적용했다. 디자인 전면에는 스타워즈의 주요 장면이 담긴 일러스트를 담고, 반대면에는 코카-콜라와 스타워즈 로고를 감각적으로 배치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특히, 한정판 제품은 490ml의 점보 사이즈 용량으로 선보임으로써 코카-콜라의 짜릿함과 스타워즈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코카-콜라의 ‘스타워즈 한정판 에디션’ 490ml 캔 4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호텔 김치를 활용한 프리미엄 간편식 '롯데호텔 김치찌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호텔 셰프들이 엄선한 식재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경북 영양산 고춧가루와 국내 천연 식재료인 육젓, 황석어젓, 생새우 등으로 국물 맛을 냈다. 주재료로 국내산 돼지고기 목살을 사용하고 대파와 양파 등 부재료도 모두 국내산 농산물을 썼다. 제품 개발 과정에는 김송기 조리명장을 비롯한 롯데호텔 셰프들이 직접 참여해 약 3년간 시식과 피드백을 거쳐 맛을 완성했다. 제품은 롯데호텔앤리조트 온라인 몰 '롯데호텔 이숍'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주요 오프라인 매장 등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한국인 밥상의 대표 메뉴 김치찌개를 롯데호텔앤리조트만의 레시피로 재현해 일반 가정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프리미엄 김치 제품군을 지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다음 달 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건보공단 일산병원 표준진료지침 공개·개발 지원 신청을 받는다. 종합병원이거나 허가 병상수가 200개 이상인 병원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공공의료기관은 병상 수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공단은 최종 참여 병원에 일산병원 17개 진료과 98개 항목의 표준진료지침, 처방·진료 절차, 치료 계획표를 제공하고 의료진 자문을 통해 각 병원 실정에 맞는 지침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9월 한 달간 와인·위스키 전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입장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10월 1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활성화 프로젝트 '로컬100' 대상지 중 한 곳으로, 세계 각국 재즈 뮤지션의 공연을 잔디밭에 돗자리 등을 깔고 앉아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이마트24에서 와인이나 위스키를 구매한 뒤 모바일 앱 바코드를 스캔해서 응모하면 된다. 1등 5명에게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 2인 입장권 3일권이, 2등 10명에게는 2일권, 3등 100명에게는 1일권이 증정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2일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침체한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충남 서산시가 28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서산은 전남 여수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이 됐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이자 전국 2위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했으나 중국과 중동의 생산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원자재 가격 불안정, 탄소중립 정책 강화 등으로 침체가 지속해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 업체와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부의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우대 지원 등이 이뤄진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억원 한도에서 3.71% 금리로 2년 거치 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7천만원 한도에서 2.68% 금리로 2년 거치 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한다.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비율도 대기업 설비 투자의 경우 기존 4∼9%에서 12%로 상향 적용된다. 중소기업 설비 투자의 경우 8∼15%에서 25%로 높아진다. 정책금융 기관은 중소기업 만기 연장·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협력 업체·소상공인 대상 우대 보증 지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고물가 속 명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전 예약 판매 추석 선물세트 40% 이상을 '5만원 미만' 가성비 세트로 준비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요가 높은 과일세트의 경우 '깨끗이 씻어나온 GAP 사과(11~12입)'와 '나주 청미래 배(7~9입)'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1만원 할인해 각 3만9천900원에 선보이고 '상주 곶감 福(30입)'은 2만9천990원에 판매한다. 오렌지, 자몽 등 수입 과일 세트도 2만원대에 판매한다. 인삼, 건버섯 등 건강 원물세트도 3만원대로 만나볼 수 있고 견과류는 품목 절반 이상을 5만원 미만으로 구성했다. 수산에서는 2만원 이하 김 세트 물량을 올해 설 대비 20% 이상 늘렸다. 스테디셀러인 가공식품·생필품 선물세트는 카드 할인 30∼50% 적용해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 축산에서는 제주 흑돼지, 무항생제 한우 등 사전 예약 전용 상품 4종을 10만원 미만에 판매한다. 신은정 롯데마트·슈퍼 상품전략팀장은 "올해 고물가에 실속 있는 소비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가성비 중심의 선물세트를 확대했다"며 "합리적인 가격대에 정성을 담은 다양한 상품을 준비한 만큼 고객들이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하는 기회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최근 군의회에서 '집중호우 피해자 주민을 위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폭우로 재산 피해를 본 군민들을 대상으로 세제 감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지난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택, 건축물, 토지, 차량 등에 부과된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등이다. 청양에서는 당시 집중호우로 주택 37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등 117억원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등록되거나,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청양군은 9월 부과 예정인 재산세는 감면 적용한 고지서를 발송하고, 이미 부과된 주택분 재산세와 주민세 등은 직권으로 감액 처리할 방침이다. 청양군은 피해 주민들에게 약 3천700만원 상당의 세제 감면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8일부터 건보 가입자와 피부양자 213만여명에게 지난해 진료비 상한금 초과분 2조8천억원을 환급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진료비 본인부담상한제에 따른 것이다. 이 제도는 비급여와 선별급여 등을 제외하고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건보 적용 의료비 총액이 정부에서 정한 개인별 상한금액(2024년 기준 87만원∼1천50만원)을 넘는 경우 초과분을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이번 지급 대상자는 총 213만5천776명이며 이들이 돌려받는 총금액은 2조7천920억원으로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131만원이다. 대상자 중 대부분인 190만287명(전체의 89.0%)은 소득 하위 50%에 해당했다. 이들이 환급받은 금액은 전체의 76.5%인 2조1천352억원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이 121만1천616명으로 전체 환급 대상자의 56.7%였다. 건보공단은 이번 지급 대상자 중 2만5천703명은 동일 요양기관에서 쓴 본인부담금이 상한 최고액을 이미 넘어 해당 기관에 이들에 대한 환급액 1천607억원을 미리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이 엄마의 장내 미생물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김희남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 발병이 산모 장내의 특정 병원성 공생균(숙주와 공생하는 미생물)과 식이섬유 섭취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소아에서 유병률이 10∼20%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일반적으로 생후 3∼6개월 사이에 발병해 생후 12개월 이내에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아토피 피부염의 병리학적 기전에 대한 연구는 주로 피부 조직에 초점을 맞춰 이뤄져 왔으나, 최근 들어 아토피 피부염이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의 교란과 밀접하게 관련된 전신성 염증 질환이라는 증거들이 늘면서 관련 연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병원성 공생균인 '피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속 일부 종이 아토피 피부염 소아 환자에게서 비정상으로 많다는 점을 확인,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병원성 공생균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의학계에서는 질병을 분류할 때 종종 '서구형'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 말하는 '서구형 질환'(Western disease)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흔히 발생하던 만성질환을 의미한다. 암 중에서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이 대표적인 서구형 암으로 꼽힌다. 이들 암이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 육류 중심 식단,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음주 등 서구의 생활 습관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아시아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은 육류 섭취량이 서구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콩과 채소 소비가 많은 점 등에서 차별화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들 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실상 서구형 질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오히려 요즘에는 서구보다 아시아에서 서구형 질환의 증가세가 더 뚜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대장암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수십 년간 대장암 발생률이 2∼4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런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역학(코호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젊은 성인뿐만 아니라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위암 예방과 사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그동안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고령층에서도 이득이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정윤숙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은 20세 이상 성인 91만6천438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령층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항생제 처방의 부담과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시행 시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로 고령층에서도 제균 치료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는 제균 치료를 받은 집단을 연령대별로 나눈 뒤 일반 인구집단과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각각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제균 치료 집단의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반 인구집단보다 낮았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의 위암 발생률은 일반 인구집단 대비 52%,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34% 낮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삼거리공원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1일 재개장했다. 시에 따르면 재개장은 2022년 1월 재개발사업 공사를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이다. 전체 면적 17만㎡ 중 5만㎡만 공원으로 사용됐던 천안삼거리공원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전체 면적이 공원으로 재조성되면서 본래 기능을 되찾았다. 공원은 조선시대부터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를 잇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이면서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1970년대 조성됐다. 하지만 일부 면적만 공원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으로 활용되면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720억원을 들여 공원 부지 17만3천364㎡에 지하 주차장, 소하천, 자연마당, 생태 놀이터, 공원시설 등을 조성했다. 320여면의 지하·지상 주차장을 비롯해 자연경관을 활용한 자연 놀이터, 생태연못, 경관작물원, 생물다양성숲 등으로 구성된 자연마당을 조성하고 삼거리 소하천을 정비했다. 어울정원, 놀이정원, 물빛정원, 녹색정원 등 네 가지 테마의 가족형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백일장숲, 다목적광장, 잔디마당, 온누리건강터, 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일 부여·청양 지천댐 건설 여부를 연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김성환 환경부 장관에 대해 "환경부 장관 자리에 있어야 할지 의심스러운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 보고회' 모두발언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한 경험과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판단할 때 전 정부가 추진한 사업을 백지화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충남도의 내년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으나 김 지사는 지천댐 문제를 거론하며 작심한 듯 환경부와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21대 국회에서 화력발전 폐지 지역에 대한 특별법을 추진할 때 그의 반대로 법률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며 "화력발전을 폐지하고 대체 발전을 추진하려는 노력을 반대하는 사람이 지금 환경부 장관에 앉아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현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산업을 발전시킨다고 하는데, AI와 데이터는 전력을 먹는 하마"라며 "화력발전을 신재생에너지로 바꾸고 탄소중립도 추진하려면 지금보다 2∼3배는 많은 전력 생산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모다모다의 5천원 이하 탈모케어 제품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헤어케어 브랜드 모다모다는 다이소 전용 탈모케어 제품 '블루비오틴 스칼프' 라인 7종을 출시했다. 블루비오틴 스칼프 두피가글 스케일러, 샴푸, 캡슐 트리트먼트, 버블 마스크, 2000샷 스칼프 앰플 3종(PDRN·마데카·블루비오틴) 등으로 모두 식약처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모다모다 관계자는 "탈모를 고민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성분과 가격 모두에서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며 "블루비오틴의 다이소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합리적인 두피케어 설루션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다이소는 생활용품에 이어 초저가 화장품, 패션 상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타코벨코리아(KFC코리아)는 서울 강남역 먹자골목에 '타코벨 더강남'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 매장은 타코벨 매장 중에서 아시아 최초로 생맥주와 하이볼 등을 판매하는 바(Bar) 형태로 개설된다. 타코벨코리아는 "낮에는 타코와 퀘사디아, 부리또 등 다양한 메뉴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며 "저녁에는 주류와 야식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타코벨코리아는 또 타코벨의 대표 메뉴인 '크런치 타코'와 '크런치랩 슈프림'을 국내에도 정식 출시한다. 한종수 KFC코리아 타코벨 사업 본부장은 "앞으로 타코벨 더강남에서 한국 시장을 위한 특별한 신메뉴를 출시할 것"이라며 "타코벨만의 음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FC코리아는 지난 4월 타코벨의 모회사인 '얌 브랜드'(Yum! Brands)와 국내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한국 내 매장 운영권과 신규 매장 출점 우선권을 확보했다. '타코벨 더강남' 등 신규 매장은 KFC코리아가 직접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