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은 오는 31일까지 수도권 새벽배송 권역을 중심으로 '소문난 신선세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매출 상위 장보기 상품 10가지를 기존보다 최대 62% 할인해 판매한다. 축·수산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등심 1등급(300g)을 1만9천원대에, 한돈 삼겹살(500g)을 9천원대에 선보이고 재래 식탁김(30봉)은 6천원대에 판매한다. 과일 카테고리에서는 감귤(1.2㎏)을 8천원대에, 햇사과(1.3㎏)를 9천원대에 판매한다. 이 밖에 행사 기간 매일 오후 1시에는 특란 30개를 한정 수량으로 5천원대에 내놓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올 상반기 고용률(15∼64세)이 69.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오른 것으로, 통계청이 지역별 고용 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올 상반기 취업자 수는 39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1천명(3.0%)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12만명), 도소매·숙박음식업(6만5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3만5천명) 등에서 늘었다. 실업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실업률은 2.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3%포인트 감소해 고용시장 개선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실업자는 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700명 감소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산업단지 활성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통해 시민 모두가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해서 창출되는 고용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태안의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시·태안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서 고배를 마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보완·재구성해 국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것으로, 지난 4월 착수됐다. 중간보고회에서는 폐염전을 활용한 갯벌 생태계 및 바닷새 서식지 복원, 점박이물범 서식지 관리, 맞춤형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해양생태학교 조성 등이 제안됐다. 충남도는 올해 안에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2차 등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가로림만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 원시성을 간직한 해양생태의 보고"라며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키워 지역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가로림만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연간 1천500억원 안팎 규모로 발행하는 지역화폐 여민전 시스템 운영 대행사를 기존 KT에서 다른 곳으로 교체한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한 달여간 새로운 여민전 운영 대행사 모집에 나선다. 기존 운영 대행사인 KT와의 계약은 올해 말 종료된다. 대행사는 여민전 플랫폼 전반을 관리·운영하며 매달 120억원대, 연간 1천500억원 안팎의 지역화폐를 차질 없이 발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지난 6월 KT와 협력업체가 보안 장비 설정을 잘못한 탓에 여민전 시스템이 장애를 빚어 한때 현금 충전이 막히는 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여민전 간편결제 방식을 오픈뱅킹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KT와 간편결제서비스 제공사업자 사이의 데이터 전송·처리량 값이 잘못 설정돼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겨 간편결제·침입 차단 시스템 등에 부하가 발생해 서버가 다운됐다. 당시 세종시와 KT는 시스템 장애 발생을 공개 사과하며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다만, 이번에 여민전 운영 대행사를 교체하는 것은 KT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번 불거졌던 시스템 장애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KT 측이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지역화폐인 '결초보은상품권'의 9∼12월 충전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한 달 100만원인 구매한도가 9월 한 달간 150만원으로 확대되고, 이 기간 보유한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최재형 군수는 "추석과 보은대추축제 등을 앞두고 서민 가계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결정한 조치"라며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골목상권에 온기가 돌기 바란다"고 말했다. 결초보은상품권은 지류(종이)와 카드형 2종류로 발행되고, 이 지역 가맹점 1천700여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보은지역 29곳의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와 휴대전화 앱 '지역상품권 chak'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술을 마시면 살이 빠진다"는 등의 잘못된 건강 정보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올바른 정보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9일 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 결과 적당한 음주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많은 공감을 얻으며 재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하버드대의 권위를 차용해 연구 결과를 과장한 정보라는 것이 개발원의 설명이다. 게시물에서 언급한 연구는 하버드대에서 수행한 것이 아니라 일본 성인 5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 변화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음주 후에 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질단백질(HDL) 수치는 증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수치는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다만 보고서에서 체중 감소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며, 연구자들은 과도한 음주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체중 감량이 HDL 수치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는 다수 있지만, 반대로 HDL 수치 증가가 체중 감량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다고 개발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지역 내 소비 진작 효과 극대화를 위해 내달부터 연말까지 음성행복페이 인센티브를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인별 충전 한도는 100만원이다. 지역화폐 카드는 '그리고' 앱을 통해 신청하거나 행정복지센터 또는 지역 금융기관을 방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충전은 '그리고' 앱 또는 지역 내 금융기관에서 가능하다. 지난 14일 기준 행복페이카드 가맹점은 5천960곳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달 1일부터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충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3%로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또 충주사랑상품권 가맹점이 부족한 면 지역 사정을 고려해, 지역 12개 면 하나로마트 14개소에서 충주사랑상품권과 민생회복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대했다. 조길형 시장은 "오는 9월부터 시행하는 할인 혜택 확대를 통해 시민에게는 소득 보전 효과가,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서게 될 '국가상장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가 29일부터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상징구역은 환상형 구조로 조성된 세종시 6개 생활권 가운데 중심부에 있는 전월산과 원수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다. 앞으로 금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다. 해당 구역은 여의도 면적의 75%가량인 약 210만㎡이며, 크게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시민을 위한 공간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는 국가상징구역 전체 밑그림인 도시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공모 결과를 토대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에 대한 건축설계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마스터플랜을 통해 세종집무실 위치와 부지 형상, 주요 건축물 배치 및 입면 디자인 등 전체적인 공간계획이 세워진다. 집무실은 공간적 관계 보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징구역 내에서도 산자락과 인접한 북쪽에 배치될 예정이다. 행복청은 상징적·기능적 측면을 고려한 부지·공간계획을 마련하고,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보 공간을 확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덕산면 신평리 일원에 있는 덕산온천 족욕장에 대한 정비 사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 재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새롭게 단장한 족욕장은 96㎡ 규모로 이용객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외부에는 12m×8m 크기의 구조물을 설치해 날씨와 관계없이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편백 의자를 배치해 은은한 향과 함께 휴식과 건강 효과를 더했다. 최재구 군수는 "족욕장 재개장을 통해 주민에게는 건강과 휴식을,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체험 관광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생활·관광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의 흰자와 노른자 등 액란으로 발생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적용 알가공업체 대상 '올바른 HACCP 관리를 위한 액란제품 제조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액란을 사용한 크림빵, 김밥(지단) 등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의심 신고가 지속되면서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깨지거나 곰팡이가 생긴 달걀은 세척 전 선별 제거해야 한다. 달걀 세척 물은 30도 이상이며 달걀 품온보다 5도 이상 높아야 하고 차아염소산나트륨 등 식품용 살균제가 함유돼야 하며, 세척 이후에는 염소가 남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헹궈야 한다. 달걀을 깨기 전 달걀 표면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하며 달걀을 깨는 설비는 사용 후 세척자로 세척하고 차아염소산나트륨 등으로 소독하는 걸 권장한다. 액란에서 달걀껍데기 등 이물을 제거할 땐 도구를 쓰고 도구는 수시 소독해야 한다. 액란은 5도 이하로 냉각해야 하며 가열살균 시 액란별 살균온도와 시간을 준수하고 살균 후 5도 이하로 냉각해야 한다. 식약처는 식품제조업체가 액란을 원료로 사용할 때는 액란 운반 차량의 온도기록지와 제품 온도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멤버십 누적 회원 1천500만명 달성을 앞두고 다음 달 감사 이벤트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1년 9월 멤버십 회원 제도인 '리워드' 제도를 도입한 이후 약 14년 만에 회원 1천50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를 기념해 9월 한 달 간 '원 모어 커피' 할인 쿠폰 제공 대상 음료를 기존 커피 5종에서 모든 제조 음료로 확대한다. 원 모어 커피는 5종 메뉴 중 하나를 주문하면 다음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커피 60% 할인 쿠폰'을 주는 서비스다. 또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콜드브루', '아이스 커피', '오늘의 커피' 등 5종 메뉴의 그란데 사이즈는 500원, 벤티 사이즈는 1천200원 각각 할인한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는 구독 서비스인 '버디패스' 이용자에게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을 2장 제공한다. 스타벅스 앱의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21일까지 각 카테고리 대표 상품을 최대 63%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이 엄마의 장내 미생물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김희남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 발병이 산모 장내의 특정 병원성 공생균(숙주와 공생하는 미생물)과 식이섬유 섭취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소아에서 유병률이 10∼20%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일반적으로 생후 3∼6개월 사이에 발병해 생후 12개월 이내에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아토피 피부염의 병리학적 기전에 대한 연구는 주로 피부 조직에 초점을 맞춰 이뤄져 왔으나, 최근 들어 아토피 피부염이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의 교란과 밀접하게 관련된 전신성 염증 질환이라는 증거들이 늘면서 관련 연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병원성 공생균인 '피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속 일부 종이 아토피 피부염 소아 환자에게서 비정상으로 많다는 점을 확인,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병원성 공생균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의학계에서는 질병을 분류할 때 종종 '서구형'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서 말하는 '서구형 질환'(Western disease)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흔히 발생하던 만성질환을 의미한다. 암 중에서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이 대표적인 서구형 암으로 꼽힌다. 이들 암이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 육류 중심 식단,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음주 등 서구의 생활 습관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아시아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은 육류 섭취량이 서구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콩과 채소 소비가 많은 점 등에서 차별화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들 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실상 서구형 질환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오히려 요즘에는 서구보다 아시아에서 서구형 질환의 증가세가 더 뚜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대장암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수십 년간 대장암 발생률이 2∼4배 이상 급증했는데,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런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역학(코호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젊은 성인뿐만 아니라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위암 예방과 사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지만, 그동안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고령층에서도 이득이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정윤숙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은 20세 이상 성인 91만6천438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령층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는 항생제 처방의 부담과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시행 시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로 고령층에서도 제균 치료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는 제균 치료를 받은 집단을 연령대별로 나눈 뒤 일반 인구집단과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각각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제균 치료 집단의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일반 인구집단보다 낮았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의 위암 발생률은 일반 인구집단 대비 52%,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34% 낮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삼거리공원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새 단장을 마치고 1일 재개장했다. 시에 따르면 재개장은 2022년 1월 재개발사업 공사를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이다. 전체 면적 17만㎡ 중 5만㎡만 공원으로 사용됐던 천안삼거리공원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전체 면적이 공원으로 재조성되면서 본래 기능을 되찾았다. 공원은 조선시대부터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를 잇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이면서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1970년대 조성됐다. 하지만 일부 면적만 공원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으로 활용되면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720억원을 들여 공원 부지 17만3천364㎡에 지하 주차장, 소하천, 자연마당, 생태 놀이터, 공원시설 등을 조성했다. 320여면의 지하·지상 주차장을 비롯해 자연경관을 활용한 자연 놀이터, 생태연못, 경관작물원, 생물다양성숲 등으로 구성된 자연마당을 조성하고 삼거리 소하천을 정비했다. 어울정원, 놀이정원, 물빛정원, 녹색정원 등 네 가지 테마의 가족형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백일장숲, 다목적광장, 잔디마당, 온누리건강터, 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일 부여·청양 지천댐 건설 여부를 연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김성환 환경부 장관에 대해 "환경부 장관 자리에 있어야 할지 의심스러운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 보고회' 모두발언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한 경험과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판단할 때 전 정부가 추진한 사업을 백지화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충남도의 내년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으나 김 지사는 지천댐 문제를 거론하며 작심한 듯 환경부와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21대 국회에서 화력발전 폐지 지역에 대한 특별법을 추진할 때 그의 반대로 법률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며 "화력발전을 폐지하고 대체 발전을 추진하려는 노력을 반대하는 사람이 지금 환경부 장관에 앉아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현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산업을 발전시킨다고 하는데, AI와 데이터는 전력을 먹는 하마"라며 "화력발전을 신재생에너지로 바꾸고 탄소중립도 추진하려면 지금보다 2∼3배는 많은 전력 생산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모다모다의 5천원 이하 탈모케어 제품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헤어케어 브랜드 모다모다는 다이소 전용 탈모케어 제품 '블루비오틴 스칼프' 라인 7종을 출시했다. 블루비오틴 스칼프 두피가글 스케일러, 샴푸, 캡슐 트리트먼트, 버블 마스크, 2000샷 스칼프 앰플 3종(PDRN·마데카·블루비오틴) 등으로 모두 식약처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모다모다 관계자는 "탈모를 고민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성분과 가격 모두에서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며 "블루비오틴의 다이소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합리적인 두피케어 설루션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다이소는 생활용품에 이어 초저가 화장품, 패션 상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타코벨코리아(KFC코리아)는 서울 강남역 먹자골목에 '타코벨 더강남'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 매장은 타코벨 매장 중에서 아시아 최초로 생맥주와 하이볼 등을 판매하는 바(Bar) 형태로 개설된다. 타코벨코리아는 "낮에는 타코와 퀘사디아, 부리또 등 다양한 메뉴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며 "저녁에는 주류와 야식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타코벨코리아는 또 타코벨의 대표 메뉴인 '크런치 타코'와 '크런치랩 슈프림'을 국내에도 정식 출시한다. 한종수 KFC코리아 타코벨 사업 본부장은 "앞으로 타코벨 더강남에서 한국 시장을 위한 특별한 신메뉴를 출시할 것"이라며 "타코벨만의 음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FC코리아는 지난 4월 타코벨의 모회사인 '얌 브랜드'(Yum! Brands)와 국내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한국 내 매장 운영권과 신규 매장 출점 우선권을 확보했다. '타코벨 더강남' 등 신규 매장은 KFC코리아가 직접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