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재외동포협력센터와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과 기관 고유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독립기념관은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오는 6∼8월 추진하는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 참가 재외동포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 교육콘텐츠는 광복 80주년의 시의성을 고려해 국가상징물인 태극기를 주제로 한 영상과 체험활동물로 구성된다.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참가자들에게 전시관 관람과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등 야외 전시물 설명을 제공해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우고 체감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념관의 여러 전시자료를 통해 독립운동의 가치를 재외동포 청소년 및 청년들과 나눌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 국장급 임용 ▲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이철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특화발전 사업계획이 종합평가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미래차 전장 부품 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2020년 8월 지정 이후 기술 핵심 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소기업 33개 설립, 창업 49건, 기술이전 107건, 민간투자 27억원 유치, 누적 매출 815억원 등의 성과를 거두며 1단계 목표 대비 120%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2단계 사업은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2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지속 가능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과 세계 시장 진출 거점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미래차 전장 부품 중심 기술 발굴과 수요 연계 강화, 전주기 맞춤형 지원 및 실증 체계 마련, 글로벌 투자 유치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연구소기업 35개 설립, 창업 55건, 기술이전 105건, 민간 투자 50억원 유치, 누적 매출 2천390억원 달성이 목표다. 시는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탕정2 도시개발지구(0.3㎢) 내 강소특구 배후 부지 확장도 추진 중이다. 창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반찬 셰프' 송하슬람과 함께 배홍동칼빔면을 활용한 특별 메뉴 '제철맞은 칼빔면'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제철맞은 칼빔면은 이날부터 송하슬람 셰프가 운영하는 성수동 소재 식당 '마마리마켓'에서 여름철 한정 메뉴로 판매한다. 제철맞은 칼빔면은 배홍동칼빔면에 참외와 아스파라거스, 오이, 황태채, 육전을 곁들인 메뉴다. 농심은 마마리마켓에서 이 메뉴를 주문한 고객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홍동 파우치 굿즈(상품)를 증정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김치찌개 즉석조리식품을 제조·판매한 A사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는 음식점에 유통되는 김치찌개 제품을 무등록 작업장에서 제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A사 대표는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하지 않은 작업장에서 즉석조리식품인 '김치찌개' 제품을 제조한 후 일반음식점 7개소에 약 1억2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지역에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운영하던 A사 대표는 경영 악화에 따른 단전, 시설 노후화 등으로 해당 작업장에서 제품을 제조하기 어렵게 되자 경기도 모처의 폐업한 식품제조시설에서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그는 바닥 및 내벽이 물때, 곰팡이 등으로 오염된 작업장에서 세척·소독하지 않은 조리시설, 기구 및 용기를 사용하는 등 비위생적 환경에서 김치찌개 제품을 제조했다. 식약처는 "불법 식품 제조·유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빈틈없는 감독과 철저한 조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를 도입한다.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스타벅스가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소수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서울과 제주도 등지의 관광 상권과 오피스 상권에서 10개 안팎의 매장에 시범적으로 키오스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도입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가장 먼저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지역은 서울 명동이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 지역이자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주 중 명동 지역 2개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한다. 관광객과 고객은 다음 달 초부터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다음 달 중 제주도 일부 매장에서도 키오스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났는데 언어 장벽 때문에 소통이 어려운 문제가 있어 키오스크를 개발했다"면서 "키오스크로 관광 상권에서 외국인 수요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면 주문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도 키오스크 사용을 선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 재팬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아울렛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서프라이스 위크'(Surprice Week)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깜짝 놀랄만한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서프라이스 위크는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초대형 쇼핑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아웃렛 상시 할인가에 최대 30%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60% 할인하는 여름 특가 상품도 있다. 3천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고객 200명에게 시그니엘·롯데호텔 숙박권, 롯데자이언츠 홈경기 에비뉴엘석 등의 다양한 경품을 준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을 선택한 뒤 롯데아울렛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엘포인트를 적립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30일 롯데백화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 앱에서 삼성화재 '카케어'(Car Care)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면 전국 400여개 애니카랜드에서 100원에 차량 정밀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김현영 롯데백화점 아울렛마케팅 팀장은 "대규모 할인 혜택과 역대급 경품,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 쌀로 만든 떡과 전통주 등 쌀 가공식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가공식품산업대전'(라이스쇼)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쌀 가공식품을 국내와 해외 유통업체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이 행사를 열어 왔으며 올해는 '세계가 주목하는 선물, 한국 쌀 가공식품'을 주제로 행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행사장에 주제관을 마련하고 쌀 가공 식품산업의 시장 규모와 수출 현황 등을 소개한다. 또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꿀떡시리얼'(꿀떡과 우유를 함께 먹는 디저트)과 과일떡, 크림떡 제품 등 트렌드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 밖에 라이스쇼 우수참가 제품 12개를 선정해 전시한다. 기업관에서는 45개 업체가 가루쌀 빵과 쌀국수, 전통주 등 쌀 가공식품을 알린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K-푸드 인기에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 2019년 기준 1억달러(약 1천380억원) 수준에서 작년 3억달러(약 4천139억원)를 넘었다"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우수 쌀 가공식품을 발굴해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대전관광공사와 함께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대만 가오슝 보얼 예술 특구에서 개최된 '2025 K-관광 로드쇼 인(in) 가오슝'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 시는 ▲대전 빵축제, 국제와인엑스포 등 미식 관광 홍보 ▲대전 핵심 관광지와 축제 안내 ▲꿈씨패밀리 홍보 ▲항공 노선 및 교통 안내 등을 4만7천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로 대전 향토 먹거리인 콩부각 및 빵 시식, 기념품 증정 등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전일홍 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대전시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며 "지역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된 방한 관광객을 대전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셧다운된 SPC삼립 시화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SPC삼립에 따르면 시화공장은 전체 29개 라인 중 이번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10개 라인을 제외한 19개 라인의 가동을 이날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라인 가동 재개는 근로자 사망 사고로 인해 공장 전체를 멈추는 셧다운 조치를 한 이후 2주 만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이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과 연관이 있는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SPC삼립은 노동부 조치에서 더 나아가 공장 전체의 가동을 중단하고, 당국의 조사에 임했다. 공장이 멈춰서면서 버거 번(빵)을 공급받는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수급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SPC삼립은 안전점검 및 개선을 마친 뒤 이날 시화공장 일부 라인의 가동을 재개했다. 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8개 라인 및 이들 라인과 연결된 2개 라인까지 총 10개 라인은 가동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 방문객의 원활한 참배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교통특별대책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약 5만명의 참배객이 현충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해당 주차장에서 현충원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행된다. 승용차 이용객은 월드컵경기장 11문 앞, 도시철도 이용객은 월드컵경기장역 7번 출구에서 탑승할 수 있다. 같은 시간대 대중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노은주유소네거리∼노은터널∼현충원 구간(2.5㎞)을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지정,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 버스전용차로는 셔틀버스와 중·대형버스, 행사차량, 긴급차량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유성IC삼거리∼현충원역 앞 구간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7개 노선은 우회 운행되며, 월드컵경기장역 정류장에서 셔틀버스와 연계해 참배객의 이동을 돕는다. 남시덕 시 교통국장은 "현충원을 찾는 유가족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통질서 유지와 현장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중교통 이용과 우회 운행 등 교통대책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든블루는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2025 벨기에 몽드셀렉션'에 참가해 출품한 전 제품이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몽드셀렉션은 매년 100여 명의 주류 전문가들이 제품의 맛과 향을 포함한 품질을 5개월 동안 분석하여 평가한다. 평가 점수 60점 이상은 동상(Bronze Quality Award), 70점은 은상, 80점 이상은 금상 그리고 90점 이상 제품에 최우수금상을 수여한다. 골든블루는 자사 제품 5종을 출시한 가운데,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가 최고 등급인 최우수금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는 몽드셀렉션에서 올해까지 총 5회의 그랑 골드를 받았으며 이외에도 미국, 영국 등 주요 국제 품평회에서 꾸준히 수상하고 있는 골든블루의 대표 제품 중 하나다. 이번 품평회에서 주목받은 제품은 골든블루가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한 '골든블루 쿼츠'다. 올해 몽드셀렉션에 처음으로 출품한 '골든블루 쿼츠'는 금상(Gold)을 수상하며 제품력과 브랜드 우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 '팬텀 디 오리지널 17'도 모두 금상을 수상했다. '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류를 주제로 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3회째로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K-팝부터 한식·화장품·게임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날 오후 7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성시경, 이무진, 하이키, 비트펠라하우스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개막 세레머니 등으로 진행됐다. 주제공연에는 가수 신승태, 국악 아티스트 박정수, 생동감크루 등이 참여해 한류의 전통과 미래 방향성을 국악과 춤으로 풀어냈다. 이어 K-컬처박람회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1천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라이트쇼는 독립기념관의 밤하늘에 K-컬처박람회 전시관이 담고 있는 상징성과 메시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였다. 박람회 전시 콘텐츠는 주제전시와 푸드·웹툰·뷰티·한글·영상 콘텐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세종에서 청양으로 이전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연구·관광·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산림 특화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4일 박정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소가 이전할 청양읍 군량리 일원 342만9천771㎡ 부지에 수목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한 산림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1994년 공주시 반포면에 설립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다. 도는 연구소의 정체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2년부터 이전을 추진, 지난해 8월 청양 이전을 확정했다. 도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생태관광 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과 충남형 산림생태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보완해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던 일부 식품기업이 납품을 재개했다. 빙그레는 지난 3일부터 홈플러스에 다시 납품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우유·치즈, 발효유, 커피, 주스 등 전 제품의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일부 제품을 공급하지 않다가 지난 주말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007310]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한동안 중단한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40일 넘게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태안군 근흥면 안기리를 대상으로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서 안기2리 권역이 선정돼 62억원(국비 43억4천만원, 지방비 18억 6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태안반도 서쪽 작은 반도 지형에 자리한 안기리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어촌으로, 백합과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도는 이곳에 귀어인을 위한 숙소와 마을 카페·마을 책방·공유주방 등을 갖춘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바다 일을 마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동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귀어·귀촌을 활성화하고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앞으로도 공모 대응에 적극 나서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