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구입률, 구입의향률, 신규구입률, 제품선호도 등 이 조사 항목으로 29개 업체의 30개 품목이 뽑혔다. 제과부문에서는 롯데제과(대표 김용수)의 '말랑카우'가 선정됐다.
롯데제과 ‘말랑카우’
‘출시 1년 만에 2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롯데제과의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판매된 양을 봉지로 환산하면 약 2500만봉. 산술적으론 전 국민 2명 중 1명이 1봉씩 사들인 셈이다.
연간 50억원 매출만 올려도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캔디 시장에서 1년 만에 250억원이란 매출은 롯데제과 스스로도 예상치 못한 결과다. 국내 캔디 시장에서 신제품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은 2004년 애니타임(롯데제과), 마이쮸(크라운제과) 이후 10년 만이다.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딸기맛과 바나나맛을 추가한 것도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에어레이션 공법(소프트 캔디에 공기를 주입하는 공정)으로 만들어진 말랑카우는 식감이 부드럽고 폭신한 점이 특징이다. 입에서 녹여 먹으면 솜처럼 느껴진다고 해서 구름캔디라는 별칭이 붙었다. 연유로 만들어 맛이 진하고 부드럽다.
캔디류에 속하지만 딱딱하지 않고, 젤리나 캐러멜처럼 치아에 달라붙지도 않는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연유가 주성분이라 어린아이가 먹기 좋고, 치아가 약한 노인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기몰이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