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구입률, 구입의향률, 신규구입률, 제품선호도 등 이 조사 항목으로 29개 업체의 30개 품목이 뽑혔다. 주류부문에서는 롯데주류(대표 이재혁)의 클라우드가 선정됐다.
롯데주류 - 클라우드
롯데주류가 지난해 4월 야심차게 선보인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가 '싱겁다','밋밋하다'는 기존 국산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불식시키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 클라우드의 인기가 치솟으며 수요가 크게 늘자 주류 도매회사 및 도매상들의 반응도 뜨겁다. 출시 두 달만에 1000곳이 넘는 주류 도매회사에서 클라우드를 주문한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99%의 입점률을 기록했다. 구매 후 만족도도 높아 2회 이상 주문한 주류 도매사들도 전체의 90%에 달했다.
대형마트에서도 평균 1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게 롯데주류 측의 판단이다. 지난 한해동안 생산 가능했던 클라우드의 양이 전체 맥주시장의 3%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특히 클라우드는 출시 11개월만에 1억4000만병(3월 기준)이라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20~69세까지의 우리나라 성인 인구를 약 3000만명 정도로 추산했을 때 1인당 4병씩마신 셈이다. 또 1억4000만병(235㎜ 기준)을 일렬로 눕혀 놓으면 약 3만3000㎞로 서울~뉴욕(약 1만 1000㎞)을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다.
롯데주류는 '물을 타지 않는 맥주' 콘셉트를 강조하면서 파티, 축제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클라우드의 풍부한 맛을 맛볼 수 있도록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판매 업소 확대 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