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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보검스님의 사찰기행] 설 맞아 조계사 떡국 나눔 행사

종로구 관내 500가구에 설 선물 전달

한국불교 1번지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는 민족의 명절인 계묘년 음력설을 맞아 종로구 관내 500가구에 떡국 떡을 비롯한 생활용품을 보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조계사는 최근 제27대 신도회가 새로 출범했다. 

 

조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본산 사찰이다. 조계사는 조계종은 물론 한국불교의 전체 얼굴을 대변하는 사찰이다.

 

지난 불기 2567(2023)년 1월 13일 낮 12시 대웅전에서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부주지 남전스님, 각 부서 국장스님, 27대 신도회 김의정 명예회장, 박영환 자문위원장, 신도회 부회장 등 신도회 전체 임원과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 제27대 신도회 무애 이승현 회장 취임 고불식이 봉행되었다. 신임 이승현 신도회장은 헌화와 헌향에 이어 부처님께 고불문을 낭독했다. 

 

 

 이승현 신도회장은 “제27대 신도회는 다음 3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 계획이며, 오늘 조계사 부처님께 보고 올립니다. 첫 번째는, 조계사 성역화 불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삼성 TV를 세계 1위로 올려놓았듯이 우리 조계사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최고의 도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열암곡 마애부처님 세우기와 종단에서 추진하는 포교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화목하고 행복이 가득한 조계사 신도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은 “무애 이승현 회장과는 고대 교우회를 함께하면서 인연을 맺었습니다. 매사에 너무 모범적인 분이어서 앞으로 조계사가 더욱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조계사 가족 여러분 모두 행복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불교총본산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는 지난 1월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27대 조계사 신도회 출범식’을 열고 이승현 신임 신도회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를 소개했다.

 

 제27대 신도회장으로 새롭게 취임한 이승현 회장은 90년대 삼성전자 일본 주재원으로 근무했을 당시 ‘LCD TV사업화’를 주도해 삼성TV를 세계 1등으로 만든 주역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서울시 외국인투자 자문회의 위원,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장, 제26대 조계사 신도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인팩코리아 대표이사,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승현 신도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많은 축사와 연설을 해왔음에도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계사 사부대중 앞에 서게 되니 그 어느 때보다 떨리는 마음”이라며 “320여 명의 신도회 임원진 한 분 한 분에게 부촉장을 전달하는 지현스님의 모습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조계사를 세계적인 도량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신도 여러분들이 지혜와 원력을 모아 주시길 바라고,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며 조계사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10일 제27대 조계사 신도회장에 취임하고 1월 13일에는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사 제27대 이승현 신도회장의 취임을 부처님 전에 알리는 고불식이 봉행됐다. 이날 이 회장은 조계사 성역화 불사 원만 추진을 기원하며 1억 원을 쾌척했다.

 

 이승현 회장은 고불문을 통해 “전국 20만 가정의 의지처이며 기도처인 이 조계사 도량에서 모든 불자들 염원을 담아 조계사 발전과 신도들 가정이 부처님 가피로 충만하길 발원하오니 자비로 섭수해 달라”며 “부처님 가르침 속에서 배운 삶의 지혜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계사 도량의 성역화 불사를 주지 스님과 함께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또 “주지 스님과 대중 스님들을 잘 외호해 승가 대중의 훌륭한 도량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부처님을 향한 간절한 신심과 원력이 이 도량에서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 그윽한 향기로 퍼져 아름다운 도량 향기로운 불자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불교 1번지인 조계사 신임 이승현 회장의 취임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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