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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보검 스님이 만난 부산 영도 불전영어연구소 호법스님

최근 중국 송나라 고봉 원묘 화상 ‘선요’ 영역본 출판기념 법회 개최

불전영어연구소는 부산 영도구 영선동에 소재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불전(佛典)을 영역 출판하여 영어권 사람들이 불교 문헌에 접할 수 있도록 설립됐다. 한국불교와 세계불교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고자 문을 연 분은 부산 영도 발원사 주지 호법 스님이다. 이번에 결실을 본 영역 책은 ‘고봉원묘화상 선요(高峰原妙和尙 禪要1238~1295)’이다. 

 


불전영어연구소는 7월 9일 연구소 5층 강당에서 2백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고봉원묘화상 선요 영역본’ 출판기념법회를 봉행했으며,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 대종사가 법어를 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 스님은 “호법 스님은 간화선이 세계화가 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여 주셨다”며 “장고의 노력으로 선요를 영문화하고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앞장서 준 호법 스님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여기 모이신 분들은 일심이 청정해야 세계가 맑고 정청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마음을 잘 사용해 두려움도 괴로움도 없으시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이 책은 참선하는 스님들이나 일반인들에게는 반드시 읽어야 할 선의 지침서로서 아주 요긴한 선서(禪書)이다. 중국과 한국에서는 출가하여 화두를 들고 참선하는 스님들의 필독서였는데, 이 책에는 참선의 긴요한 핵심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호법스님이 이번에 영역하여 영어권 사람들에게도 읽을 기회를 제공하였다.    
     

         

호법 스님은 “인류에게 이 책은 반드시 필요하며 반드시 읽어야 하는 중요한 책이다. 이렇게 위대한 경전을 한국 사람들은 읽고 공부를 할 수 있지만 접하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새벽 2시 혹은 3시까지 3년에 걸쳐 번역을 했고 이 결실이 세계 모든 이가 누리고 선에 대한 깨달음의 선열(禪悅)을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선요(禪要)는 "禪의 요체"에 대한 설법집이다. 고봉스님이 道를 깨친 후, 20여 년간 설법했던 것을 제자 持正(지정)이 기록하고 직옹거사가 편집하여 《선요》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총 29장으로 되어있으며 "큰 뜻(大志)을 세워 현관(玄關:깊고 묘한 이치에 드는 관문으로서 보통 참선으로 드는 어귀를 이른다.)을 꿰뚫을 것"을 본지(本旨)로 한다.
           

             

《선요》sms 우리나라에는 언제 유입되었는지는 확실한 자료 근거가 없으나, 1358년 지리산 덕기寺에서 중각한 이래 여러 사찰에서 인간하였으며, 사찰 강원(승가대학)에서 교재로 쓰인 것은 조선시대 벽송지엄(1464∼1534) 禪師에 의해서이다.


호법스님은 부산대학교에서 석사, 태국 마하출라롱컨불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범어사 말사인 영도 발원사에서 전법포교하면서 영선동 불전영어연구소에서 불철주야 영역작업에 매진하면서 참선에 정진하고 있다.